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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ojfoa 작성일26-07-01 14:43 조회1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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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보게 된 레시피에 담긴 비법【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토마토 갈아 넣어 담근 얼갈이 배추김치오마이 뉴스에서 한 기자님이 토마토 갈아넣어 열무김치 담은 레시피를 읽음. 수확 시기를 놓쳐 뻤뻤하고 쓴맛 나는 얼갈이 배추 김치에 토마토를 갈아 넣어 소생시킨 김치다.ⓒ 최윤순와~우, 여름이다. 여름철 열무김치 담그는 비법이 여기저기서 툭툭 튀어나온다. 텃밭에서 녹아내리기 시작한 배추를 서둘러 뽑아 김치를 담가야 하는데…. 애꿎은 하늘만 올려다본다."여보, 오늘은 꼭 텃밭 얼갈이배추 뽑아야 해. 2주 전이 딱 맞았는데, 게으름 피우다 때를 놓쳤어. 너무 뻣뻣할 것 같아. 달팽이가 다 먹어서 구멍도 송송 났을 텐데.""그럽시다. 운동하고 바로 텃밭으로 고고."지난주 토요일엔 오랜만에 손주들이 우리 집에 와서 노느라 바빴다. 텃밭에 갈 수 있는 날은 딱 하루, 일요일 뿐이었다. 땡볕을 피하고 시간을 벌어야 해서 운동을 끝내고 다른 때보다 조금 이른 저녁에 텃밭으로 향했다. 그곳의 열기는 아직도 확확 달아올라서 숨이 턱까지 차올랐다. 그래도 그냥 두면 배추가 녹아내리고 더 이상 먹지 못할 것 같아 욕심을 냈다.손주 보랴, 텃밭 농사하랴거의 5년 째 시에서 분양하는 주말농장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 고작 두 평 남짓한 땅덩어리지만 우리 부부에게는 녹록지 않다.할아버지에게는 손주들에게 땅에서 크는 농작물과 달팽이, 날아다니는 나비 등을 보여주고 싶은 로망이 있다. 나는 다섯 손주 돌보느라고 힘들어 올해는 건너뛰고 싶었다. 극구 사양하는 내 말에도 남편은 분양 신청을 했고 경쟁률이 대단했는데 덜컥 당첨돼서 더 놀랐다.우리나라의 이십사절기는 괜히 생겨난 것이 아니다. 오래전부터 그것은 농부들에게 한 해 농사를 이끄는 나침반이었다. 씨 뿌리고 수확물을 거두는 것도 때가 있다. 시기를 맞추지 않으면 애써 준비한 씨앗과 모종이 무슨 쓸모가 있겠는가.어쨌든 우리는 열심히 방울토마토, 고추, 감자, 가지, 오이까지 서너 그루씩 골고루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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