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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ojfoa 작성일26-07-10 23:23 조회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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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보통의 역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서울 청량리역. 그런데 노인의 시각으로 보면 좀 다릅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노인이 지나는 역인데도 승강기가 없어 '마의 35계단'으로 불리는데요.밀착카메라 정희윤 기자가 찾아갔습니다.[기자]평범해 보이는 이 계단은 실은 특이한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전국에서 가장 많은 노인이 지나는 지하철 계단입니다.서울 1호선 청량리역 승강장입니다.한 손은 난간을 잡고 다른 한 손엔 우산을 쥐었습니다.난간 잡은 손에 전단지를 끼웠습니다.이유가 있습니다.[이명임/청량리역 이용 노인 : 걸어서는 못 가요. 그거(종이)를 여기다 이렇게 대고 이렇게 밀고 올라가야 해요.]지난 1분기 청량리역은 만 65세 무임승차 인원 76만 명이 지나간 걸로 집계됐습니다.전국 1위입니다.80살 이명임 씨도 그 노인 가운데 한명입니다.[이명임/청량리역 이용 노인 : 늦었어요. {언제부터 일 시작이신데요?} 11시. {제가 조금 부축해드려도 괜찮을까요?} 아니, 이렇게 걸어가요.]노인이 가장 많이 지나는 곳이지만 승강기가 없습니다.아프고 삐걱이는 관절을 부여잡고 노인들은 이 계단을 오르고 내려야만 합니다.[이명임/청량리역 이용 노인 : 늦을 때는 이게 빨라요. (길을) 건너와야 되니까.]청량리역 주변은 국내 최대 전통시장을 끼고 있습니다.노인들은 이 곳에서 밥벌이 하고 시간을 보냅니다.계단을 오르는 건 어쩌면 생존과 맞닿아 있습니다.[이명임/청량리역 이용 노인 : 나는 우리 아기들 업고 다니면서부터 (식당 일) 했어요. 하나 업고 하나는 데리고 가서 거기다 재워놓고. 말하려면 눈물이 나서…]이 씨가 일을 시작하고 취재진은 다시 계단으로 돌아갔습니다.[청량리역 이용 노인 : {엘리베이터가 없어.} 엘리베이터 여기 왜 (설치) 안 해. {어머니, 제가 좀 도와드릴게요. 무거워요?} 여기가 얼마나 불편한데.]그 순간, 누군가 뒤에서 들어줍니다.감사합니다. 원래 이렇게 다 도와주시는 거예요? 여기 너무 따뜻하다.[청량리역 이용 노인 : {여기 어르신들이 많이 다니시는 이유가 뭐예요?} 경동시장. {우리 어머니는 오늘 그럼 경동시장에서 뭐 사시려고?} 아이, 여러 가지 사지. 여긴 싸잖아. 나물. 야채. {그거 한가득 사시려고 이렇게 가시는구나.} 예. {오늘 쇼핑 잘하세요.}]도움 준 시민은 말없이 갈길을 갑니다.우리 선생‘정상 영업합니다.’10일 낮 12시 경기 성남시 분당구 홈플러스 야탑점. 입구에는 이 같은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매장은 예상과 달리 손님들로 북적였다. 유·무인 계산대 대부분이 운영 중이었고 계산을 기다리는 줄도 길게 늘어섰다.하지만 카트와 장바구니에 담긴 물건은 평소와 달랐다. 야채, 고기 등 신선식품 대신 자체 브랜드(PB) ‘심플러스’ 가공식품과 프라이팬, 조립식 가구, 이불, 샴푸, 기저귀, 주방세제 등 생활용품이 대부분이었다. 파산 기로에 선 홈플러스가 재고 소진에 나서면서 ‘막판 할인’을 노린 소비자가 몰린 것이다. 10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홈플러스 야탑점 유인 계산대. /권유정 기자 매장 곳곳에는 ’50% 할인‘, ’60% 할인'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상당수는 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에 적용되는 가격이었다. 계산 전에 휴대전화로 멤버십에 가입하거나 다른 온라인 쇼핑몰 가격과 비교하며 상품을 담는 소비자들도 눈에 띄었다. 브랜드 속옷과 양말, 수입 식기류, 가전제품도 반값 할인 대상이었다. 가격이 1000원을 넘지 않는 제품들도 있었다.다이소를 가려다 홈플러스에 들렀다는 중년 부부는 “요즘 세일을 많이 한다고 해서 와봤다”고 했다. 500원짜리 핸드타월을 한가득 담은 30대 여성은 “물건이 많이 빠져 한동안 안 왔는데 할인 폭이 커졌다는 얘기를 듣고 다시 찾았다”고 했다. 한 고객이 라면과 일부 상품 위치를 묻자 직원은 “라면은 다 나갔다. 매대에 없으면 (재고가) 없는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10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홈플러스 야탑점 즉석식품 코너. /권유정 기자 영업은 이어지고 있었지만 매장 안으로 들어갈수록 공백이 뚜렷했다. 족발, 돈가스, 분식, 떡 등을 판매하던 임대 매장은 대부분 텅 비어 있고, 즉석식품이 진열돼야 할 매대에는 가공 커피, 김자반, 소스류가 대신 놓여 있었다. 조리대 위에는 할인 스티커가 붙은 선풍기와 대형 초코칩 쿠키가 듬성듬성 진열돼 있었다.라면과 통조림, 와인 등 일부 매대에는 ‘고객님 성원에 힘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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