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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작성일26-05-09 22:23 조회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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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철 경제 칼럼니스트(전 MBC 논설위원) sisa@sisajournal.com] 새 연준 체제 출범…'독립성 vs 경기 부양' 줄다리기 본격화통화 완화 기대 커졌지만 물가·고용 현실에 속도조절 불가피8년 만에 미국 중앙은행의 수장이 바뀐다. 5월15일 제롬 파월(Jerome Powell)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임기가 끝나고, 케빈 워시(Kevin Warsh)가 상원의 인준을 거쳐 새 연준 의장으로 취임한다.아이러니하게도 파월을 처음 연준 의장으로 지명한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었다. 파월은 2018년 2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임명됐고, 이후 2022년 바이든 행정부에서 연임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스스로 선택했던 연준 의장을 교체하기로 했다. 금리 인하를 강하게 요구해온 그와, 물가 안정을 이유로 신중한 통화정책을 유지한 파월이 계속 충돌해 왔기 때문이다.트럼프 2기 출범 이후에도 연준은 노골적인 정치적 압박 속에서 금리를 세 차례 인하하는 데 그쳤다. 후임자인 워시는 결국 파월 체제에 대한 트럼프의 불만 위에서 등장한 인물이다. 실제로 워시는 그동안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지나치게 느리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해 왔다.다만 그는 상원 청문회에서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사전에 약속하도록 요구한 적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대통령은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았고, 당연히 그런 약속을 한 적도 없다"는 것이 워시의 설명이었다. 그럼에도 시장은 워시가 파월보다는 정치적 압력에 상대적으로 순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통화정책 또한 완화적인 방향, 즉 더 빠른 금리 인하를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케빈 워시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명자 ⓒEPA연합·UPI연합금리 인하 쉽지 않은 미국 경제 현실트럼프 정부가 비공개적으로 제시하는 적정선까지 금리를 낮추려면 현재 기준금리에서 최소 1%포인트는 인하해야 한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새 의장 취임만으로 연준의 정책 방향이 근본적으로 바뀔 가능성은 제한적이다.우선 제도적인 제약이 있다. 연준은 개인이 아니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구성하는 이사 12명의 합의로 운영된다. 의장의 영향력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은 한 표를 가진 구성원에 불과하다. [김상철 경제 칼럼니스트(전 MBC 논설위원) sisa@sisajournal.com] 새 연준 체제 출범…'독립성 vs 경기 부양' 줄다리기 본격화통화 완화 기대 커졌지만 물가·고용 현실에 속도조절 불가피8년 만에 미국 중앙은행의 수장이 바뀐다. 5월15일 제롬 파월(Jerome Powell)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임기가 끝나고, 케빈 워시(Kevin Warsh)가 상원의 인준을 거쳐 새 연준 의장으로 취임한다.아이러니하게도 파월을 처음 연준 의장으로 지명한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었다. 파월은 2018년 2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임명됐고, 이후 2022년 바이든 행정부에서 연임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스스로 선택했던 연준 의장을 교체하기로 했다. 금리 인하를 강하게 요구해온 그와, 물가 안정을 이유로 신중한 통화정책을 유지한 파월이 계속 충돌해 왔기 때문이다.트럼프 2기 출범 이후에도 연준은 노골적인 정치적 압박 속에서 금리를 세 차례 인하하는 데 그쳤다. 후임자인 워시는 결국 파월 체제에 대한 트럼프의 불만 위에서 등장한 인물이다. 실제로 워시는 그동안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지나치게 느리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해 왔다.다만 그는 상원 청문회에서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사전에 약속하도록 요구한 적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대통령은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았고, 당연히 그런 약속을 한 적도 없다"는 것이 워시의 설명이었다. 그럼에도 시장은 워시가 파월보다는 정치적 압력에 상대적으로 순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통화정책 또한 완화적인 방향, 즉 더 빠른 금리 인하를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케빈 워시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명자 ⓒEPA연합·UPI연합금리 인하 쉽지 않은 미국 경제 현실트럼프 정부가 비공개적으로 제시하는 적정선까지 금리를 낮추려면 현재 기준금리에서 최소 1%포인트는 인하해야 한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새 의장 취임만으로 연준의 정책 방향이 근본적으로 바뀔 가능성은 제한적이다.우선 제도적인 제약이 있다. 연준은 개인이 아니라 연방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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