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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토 교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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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작성일26-05-10 18:58 조회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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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티켓 일본 교토 교세라 본사 인근에 있는 이나모리 라이브러리 1층에 세워진 창업자 이나모리 가즈오의 실물 크기 입상. [교토 이승훈 특파원] 일본 교토 남부의 후시미구. 교토에서 보기 드문 고층 건물인 20층 높이의 교세라 본사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교세라의 창업부터 현재까지를 보여주는 ‘파인 세라믹스관’이었다. 1998년 설립된 이곳은 교세라의 출발점을 보여준다. ‘파인 세라믹스’라는 말 자체도 창업자인 이나모리 가즈오가 1973년 직접 만든 용어다. 단순한 산업용 세라믹이 아니라, 불순물을 제거한 고순도 소재에 첨단 배합 기술을 결합한 미래형 소재라는 의미를 담았다.전시장에서는 각종 세라믹 부품을 볼 수 있었다. 다이아몬드 다음 수준의 경도, 섭씨 1200도 이상의 내열성, 산과 체액에도 부식되지 않는 내식성 등 세라믹의 핵심적인 성질도 한눈에 들어왔다.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교세라 창업자 이나모리 가즈오의 저서. [교토 이승훈 특파원] 하시우라 카요 이나모리 라이브러리 관장은 “교세라의 파인 세라믹은 IT 기기 패키지와 인공관절, 태양전지, 심해 탐사 장비, 핵융합로 부품에까지 쓰이고 있다”며 “일본 우주탐사선 하야부사와 스바루 망원경 지지구조물에도 적용됐다”고 소개했다. 파인 세라믹에도 흑역사는 있다. 1970년대 석유파동 때 직원 아이디어로 세라믹 바둑돌을 만들었다. 문제는 이것이 너무 단단해, 바둑을 둘 때마다 바둑판을 훼손하는 바람에 상품화에는 실패했다는 것이다. 교세라를 세계적 부품 회사로 끌어올린 계기가 된 미국 IBM에 공급한 대형 컴퓨터 집적회로(IC)용 세라믹 기판. [교토 이승훈 특파원] 교세라는 1959년 직원 28명, 자본금 300만엔(약 2800만원)으로 출발했다. 창업 제품은 TV 브라운관용 세라믹 절연 부품이었다. 당시 네덜란드 필 일상과 기억을 함께 챙기는 '투 트랙' 애도법이란?|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소중한 이를 떠나보낸 뒤 슬픔에 빠진 사람에게 "남은 흔적을 모두 지워야만 하루빨리 상처가 아문다"고 조언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상대와의 감정적 연결고리를 완전히 끊어내야 회복된다고 보았던 과거 정신분석학에 뿌리를 둔 믿음이다. 하지만 현대 심리학은 무조건적인 망각 대신, 상실한 대상과의 '내면적 유대'를 건강하게 이어가며 일상을 되찾는 새로운 애도 방식에 주목한다. 여전히 남은 물건 앞에서 자책하며 괴로워하는 이들이라면, 심리적 회복이 어떤 형태로 이루어지는지 그 과정을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이에 정신건강의학과 김창남 교수(삼성창원병원)와 함께 슬픔을 온전히 느끼면서도 내 삶의 궤도를 굳건히 유지하는 '투 트랙(Two-Track) 애도법'의 구체적인 원리와 올바른 상실 극복 방법을 짚어본다.무조건 끊어내고 지워야만 할까? — 프로이트 초기 애도 모델의 한계사랑하는 대상을 잃은 후, 남겨진 사람이 경험하는 주관적 심리 반응을 비애(Grief) 또는 애도(Mourning)라고 한다. 이러한 애도의 과정을 겪다 보면 주변에서 흔히 이런 말을 듣게 된다. "빨리 잊어야 낫는다"거나 "사진이나 물건을 전부 없애야 마음이 정리된다"는 말이다. 상대의 흔적을 지우고 감정의 연결고리를 완전히 끊어내야만 비로소 회복이 시작된다는 이 믿음은 오랫동안 통용돼 왔다.이 관점의 이론적 배경은 프로이트(Sigmund Freud)의 정신분석학에서 찾을 수 있다. 프로이트는 상실을 극복하려면 잃어버린 대상에 쏟았던 심리적 에너지를 거두어들이고, 그 대상과의 감정적 유대를 해소해야 한다고 봤다. 이는 애도를 대상과의 유대를 종결짓는 과정으로 바라본 초기 모델로, 현대 심리학의 관점에서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억지로 잊으려 할수록 커지는 고통, 상실의 슬픔을 부인하지 말아야하지만 현실에서 완전한 단절을 이루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어려운 일이다. 인간은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자아를 형성하는 존재인 만큼, 오랜 시간 유대를 맺어 온 대상을 억지로 지워내는 것 자체가 심리적으로 자연스럽지 않은 시도다.김창남 교수는 "상실을 겪은 사람은 궁극적으로 죽음(혹은 이별)의 실체를 받아들이게 되지만, 상실한 대상의 기억을 간직하려는 심 네오티켓